한눈에 보기 진료 시간은 생각보다 짧습니다. 적어 가지 않으면 못 여쭙습니다. 꼭 확인할 것은 병명, 약, 다음 진료, 위험 신호 네 가지입니다. 들은 내용은 나오자마자 적으십시오. 십 분만 지나도 흐려집니다.
왜 미리 적어 가야 하나
진료실에 들어가면 긴장이 됩니다. 의사 선생님은 바쁘시고, 뒤에 기다리는 분이 계십니다. 그러다 보면 준비한 질문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습니다.
나와서야 "아, 그거 물어볼 걸" 하십니다. 그리고 다음 진료는 한 달 뒤입니다.
꼭 확인하실 네 가지
1. 병명이 무엇인가
"정확히 무슨 병인가요"를 여쭙고, 이름을 적으십시오. 나중에 찾아보시려면 정확한 이름이 필요합니다.
2. 약은 어떻게 드시나
- 하루 몇 번, 언제 먹나요 (식전인지 식후인지)
- 얼마나 오래 먹나요
- 지금 드시던 약과 같이 드셔도 되나요
- 빠뜨리면 어떻게 하나요
마지막 질문을 안 하셔서 헷갈리시는 분이 많습니다.
3. 다음에 언제 오나
다음 진료 날짜와, 그전에 해야 할 검사가 있는지 확인하십시오.
4. 어떤 경우에 바로 와야 하나
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. "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기다리지 말고 오세요"를 여쭙고 적으십시오.
이 네 가지만 확인하셔도 충분합니다 다 여쭙기 어려우시면 네 번째 질문만이라도 하십시오. 위험 신호를 알고 계시면 큰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.
여쭐 때 도움이 되는 말투
- "제가 이해한 게 맞나요? 이 약을 아침저녁으로 먹으면 되는 거죠?"
- "한 번만 더 말씀해 주시겠어요?"
- "적어 주실 수 있을까요?"
다시 여쭙는 것을 미안해하지 마십시오. 잘못 알고 가시는 편이 훨씬 큰 문제입니다.
나와서 바로 하실 일
진료실 문을 나서면 그 자리에서 적으십시오. 대기실 의자에 앉아 오 분만 쓰시면 됩니다.
- 오늘 들은 병명
- 약 복용법
- 다음 진료 날짜
- 바로 와야 하는 증상
집에 도착해서 적으려 하면 이미 흐려져 있습니다.
어르신 혼자 다녀오셨다면
"뭐라고 하셨어요?" 하고 물으면 "괜찮대"라는 답만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. 일부러 감추시는 것이 아니라 정말 기억이 안 나시는 것입니다.
이때는 처방전과 약봉지를 보시면 많은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. 약 이름으로 어떤 치료를 시작했는지 짐작할 수 있고, 다음 진료 예약증에 날짜가 적혀 있습니다.
병원동행매니저가 함께 가면 진료실 대화를 정리해 보호자께 전해 드립니다. 대표전화 1551-6039.